국민대학교 총학생회는 2020년 6월 29일 오후 2시 총학생회장단, 교육정책국장, 자치협력부장, 교무처 과장, 실장, 교무처 직원은 ‘선택적 P/N 및 2020-1학기 절대평가 시행’, ‘취득성적포기제도’, ‘교수-학생-학교 1학기 온라인 강의 피드백 간담회 마련’에 대해 교무팀과 면담을 진행했다.
먼저 총학생회는 교무처가 선택적 P/N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로 절대평가 도입을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현재 절대평가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은 과목들을 예로 들며 선택적 P/N와 절대평가 시행 기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교무처는 교과목별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성적을 부여하는 절대평가 제도 틀 안에서 교수 재량으로 어느 정도 상대적 비율을 정해 놓고 성적을 부여할 수 있다고 답하며, 교강사가 성적평가를 변동할 수 있는 수업권이 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완화된 상대평가일 뿐이다’라고 답했으나 교무처는 ‘교수마다 기준이 다른 것이며, 더 엄격하게 성적평가를 하고자 하는 교수들을 제지할 수 없다’라며 선택적 P/N를 끝내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학생 개개인의 세부 점수를 개별적으로 안내해 투명한 성적평가를 보장하는 것, 구두가 아닌 공식적인 공지사항으로 학생들에게 평가 기준 공개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취득성적포기제도에 대해서 교무처는 처음 “과거 교육부 지침에 따라 교육기관의 성적평가 엄정성 유지를 위해 취득성적포기제도가 폐지되었다. 현재 도입했을 때 우려되는 한계점과 혼란 때문에 도입하기 어렵다”라는 말과 함께 다시 제안서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교수-학생-학교 1학기 온라인강의 피드백 간담회에 대해서는 서로 “대화를 위한 자리라면 충분히 응하겠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