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을 시작으로 6월까지, 성균관대학교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가 코로나19 이겨내는 슬기로운 대학생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코로나 19 이후 변화 속 과연 우리는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대학생활은 어떻게 달라지고, 학생들은 어떻게 달라지고, 학교공동체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에 관한 문제 의식을 도출하고 이를 보다 슬기롭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장이다.
공모전 주제는 코로나 19 이후 변한 대학생활을 좀 더 슬기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은 무엇이나 가능으로 진행되었다. 예컨대 ‘학교를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어떻게 지내야 좋을까?’, ‘난 20학번 신입생, 나는 동기 얼굴을 프사로만 보았다. 앞으로 학교가게 되면 나는 아싸?’, ‘학교 건물을 들어가려고 하면 건물마다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귀찮다. 어떻게 하지?’의 식이다.
먼저 예선전으로 5월 15일부터 24일, 성균관대학교 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최대 5명)를 대상으로 서류 접수가 진행되었다. 서류 접수 이후, 5월 29일까지 서면 서류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6월 3일, 결승 진출자가 선발되었다. 그리고 6월 9일, 1명의 최종 선발자의 PT 발표 행사가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1층,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발표 평가는 5분 간의 프레젠테이션과 이후 15분 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문제정의가 구체적이며 타당한가, 아이디어는 혁신적이며 실현 가능한가, 발표시간을 준수하며 전달은 잘 되는가 등의 심사기준으로 전반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
결승전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아이디어는 ‘QR 코드 체크인 솔루션’이다. 건물 출입 시마다 진행되는 발열 체크, 그리고 방명록 작성의 과정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체온을 재는 것은 단순히 기계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간단히 체크가 되기 때문에 5초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방명록에 이름과 방문 날짜, 시간, 장소 그리고 건강상태 체크란 표기를 다 하는 데에는 약 30초 가량의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QR 코드 자체에 이름 및 신원 정보와 해당 시각과 장소가 자동적으로 저장되어 전달되기 때문에 번거로운 방명록 작성이 불필요해지는 것이다. 이에 성균관대학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전자출결 시스템을 학교 건물 전체의 체크인 시스템으로 확장하자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5분 프레젠테이션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개선 방안에 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발표 행사는 6월 9일 오전 11시 30분 종료되었으며, 해당 발표에 대해서는 6월 11일 시상식, 성균관대학교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장 명의 앙트레프레너 아이디어 상이 지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