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엔/양은빈 기자] 최근 연령층에 상관없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직업, '크리에이터'가 떠오르고 있다. 먹방, 요리, ASMR, 게임 등을 주제로 1인 미디어가 발전함을 증명이라도 하듯 독창적인 주제로의 영상 제작과 편집 기술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 분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더불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형식도 하나의 인기있는 주제로 자리 잡고, 본업과 더불어 취미 활동으로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 직업 능력 개발원이 초 · 중 · 고교 학생 및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군 5위에는 '유튜버'가 등장했다. 기존에는 교사,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이 인기 직업군 상위에 올랐던 반면, '유튜버'가 등장하게 된 것은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7년 이후 순위권에 등장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구인 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성인남녀 11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유튜버'가 선호직종 7위에 자리했다. 특정 미디어에서 이름을 딴 '유튜버'라고도 불리는 '크리에이터'라는 호칭이 등장한 것은 오래되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
[캠퍼스엔/이윤주 기자] 죽을 수도 있겠다는 극심한 공포감,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하는 우울. 이러한 공포감과 우울증은 불현듯 예고 없이 찾아온다. 파도처럼 밀려온 생각과 우울, 불안의 감정들은 스스로를 해치고 갉아먹는다. 요즘 이러한 공황장애를 앓는 20대 청춘들이 급작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공황장애 환자 분석 결과 20대 환자는 2014년 7848명에서 지난해 1만 8851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따져보았을 때도 20대는 매년 24.5%씩 증가해 가장 빠르게 공황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만 둘러보아도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20대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이유는 아마 이 사회의 현실이 삭막하다는 증거일 터이다. 극심한 취업난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 어린 청춘들이 살아남기에는 그 산이 턱없이 높기만 하다. 가끔 필자도 문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오면 걱정과 불안들이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은 무서움을 느끼고는 한다. 시끌벅적한 번화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온 집에는 적막함과 공허함만이 감돌뿐이었다. 이러한 생각의 생각들은 결국 꼬리를 물고 한없이 자신을
[캠퍼스엔/이예진 기자] 최근 들어 가장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바로 ‘우한 폐렴’이다. 2차 감염의 예방을 막기 위해 대다수 사람들이 길거리에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는 것을 요즘 들어 흔히 볼 수 있다. 우한 폐렴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당국에 의하면 30일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는 170명 확진자는 7711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우한 포함한 후베이 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 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고 의심 환자는 1만 2천 167명이라고 중국은 보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국은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고 30일 국내 첫 2차 감염을 확인 했다고 한다. 이런 ‘우한 폐렴’과 관련하여 구글은 중국 내 모든 사무실을 잠정적 폐쇄,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중국 출장 금지, 스타벅스, 맥도날드 디즈니와 같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 내 운영 중단, 직원들의 출장 금지하는 등 우한 폐렴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유럽, 미국
[캠퍼스엔/노유림 기자] 전 세계 방역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다. WHO(세계보건기구)발표에 따르면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올해 1월 우한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폐렴의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감염증은 발원지의 명칭을 따 우한 폐렴으로도 불렸다. 꾸준히 수신되는 안전 안내 문자는 지난 2015년 한국을 강타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연상케도 한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만이 문제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특정 인종을 향한 혐오가 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짱깨’를 이용해 ‘착짱죽짱’(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이라는 혐오표현이 빈번히 사용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을 제목으로 단 ‘보건복지’분야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23일 등록된 해당 청원글은 일주일이 지난 현시점 60만명에 가까운 청원동의를 받았다. 일부 언론은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노출하는 과정에서 중국 우한이라는 해당 지역 및 국가의 문화를 문제 삼았고 이는 질병이 아닌 국가와 인종을 향한 편견과 혐오로
[캠퍼스엔/권예인 기자] 하루 동안 발행된 뉴스를 보면 성만 다른 수많은 ‘아무개 씨’를 만날 수 있다. 혹은 ‘A씨’ 등 각자 다른 알파벳의 인물도 볼 수 있다. ‘아무개’는 이름을 알 수 없거나, 공개되지 않은 사람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주로 한겨레 신문에서 익명 취재원을 관행적으로 일컫는 말로, 다른 신문사에서는 같은 의미로 ‘A씨’와 같은 지칭을 사용하곤 한다. 취재원은 주로 기자에게 기사 작성에 필요한 단서와 자료를 제공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경우는 ‘청와대 핵심관계자’처럼 소속만 밝히는 경우와 ‘A씨’, ‘아무개 씨’처럼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에 따르면 회원은 비밀리에 정보를 취득했을 경우, 취재원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 보도 내용이 기자에겐 활자 몇 자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취재원에겐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명 취재원의 잦은 사용은 저널리즘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문제로는 먼저, 기사의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익명의 주어로 시작하여 ‘전해진다’와 같은 서술어로 끝내는 문장은 애매한 느낌을 준다. 미디어에서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캠퍼스엔/이윤주 기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또 우울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달래주기도 하고 아니면 그 이상을 선사해주고 있는, 어쩌면 우리 삶에서 빼놓기 힘든 것이 있다. 바로 ‘음악’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듣겠지만 요즘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는 좀 이상하다. 일명 ‘사재기’.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르면 사재기는 ‘음반⋅음악영상물 관련업자 등이 제작, 수입 또는 유통하는 음반 등의 판매량을 올릴 목적으로 해당 음반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관련된 자로 하여금 부당하게 구입하는 행위’라고 명백히 명시되어 있다. 최근 음원차트를 보면 이러한 불법행위를 일삼아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사재기 가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근거로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이름 모를 가수가 유명 아이돌의 거대한 팬덤의 저력을 이기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트로트를 즐겨듣는 40․50대 음원 순위에서마저도 굳건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원 사재기 의심을 받는 당사자들은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사실일지 모르나, 엄청난 정보와 마케팅이 넘쳐
[캠퍼스엔/차민준 기자] 조선 시대의 한 아버지가 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하고 2020년 아침으로 온다고 상상해보자. 아침 밥상에 흰 우유에 말린 콘프로스트를 보고 “이 희멀건 죽은 무슨 죽인고?”할 것이며, 투블럭 머리를 한 남자와 숏컷에 붉은색으로 염색한 여자를 보고 자신의 상투를 만지작거릴 것이며, 검정 버킷햇에 상·하의 올블랙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을 보면 ”에구머니, 저승사자 아닌가!“할 것이며, 벼를 수확하는 트랙터를 보면 ”예끼 이놈!“하며 저고리를 휘날리며 달려가 벼를 뭉개는 트랙터에 금방이라도 이단 옆차기를 날릴듯한 뒷모습은 제2의 러다이트 운동을 연상케 할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시대로 왔으니 그 행동은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우린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마치 다른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는듯 하다. 엄마와 아빠는 아들, 딸의 인스타그램 속 ‘감성샷’을 이해할 수 없고, 아들과 딸은 엄마와 아빠의 산 정상에서 찍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이해할 수 없다. 카카오톡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로, 유튜브 메신저로 넘어가는 흐름에 아무나 편승할 수 없다. 독일의 미술사학자 핀더(W. pinder)는 동시대인일지라도 출생 시기
[캠퍼스엔/양은빈 기자] 지난 1월 중순부터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의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방학을 맞이해 해외 여행을 떠나려던 사람들은 여행 직전에 비행기 티켓, 숙소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설날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장소들도 한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초, 중, 고 자녀를 둔 부모는 개학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리하고, 해결책은 과연 없는 것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정식 명칭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이 증상은 중국 우한 시에서 처음 발병되어서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일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보통 인간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을 일으키고, 병원성이 약하며 사망률이 매우 낮은 특징을 보이지만, 굉장히 변이가 빠르고 다양하다. 바로 이 특징이 지금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은 것이다. 인류가 처음 겪는 바이러스의 변종이라 대처할 방법이 크게 없어 전염력과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많은 언론에서도 밝혀졌듯,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으로는 우한 시장에서 불법으로 유통된 박쥐가 의심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던 살아있는 박쥐와의 접촉으로 이번 사태
[캠퍼스엔/박형준 기자]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화두는 단연 '역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OO+차별'이 논란의 대상이었다면, 현재는 차별을 뛰어넘는 역차별에 분노하는 모습이다. 이 사회를 반목과 대립의 구도로 만들어 버린 역차별, 어떤 게 있을까? 첫 번째는 '건강보험료'다. 이달부터 건강보험료율이 인상된다고 한다. 사상 최대 폭의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인상률은 3.2%, 특히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 소득의 6.67%를 보험료로 부담하게 된다. 매달 성실히 내는 건강보험료, 과연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아니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외국인 23만여 명이 232억 원가량의 건강보험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 기간 내국인 적발자는 7683명. 보험료를 내는 외국인이 120만 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이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 외국인의 요건 중 최소 체류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행기 타고 와서는 돈 한 푼 안 내고 치료만 하고 가는 (외국인이) '먹튀'가 아니면 무엇
[캠퍼스엔/안성희 기자] 지난 해 11월 ‘도서정가제의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의 동의수가 20만 명을 넘겼다. 도서정가제(圖書定價制)란 책값의 과열 인하 경쟁에 따른 학술, 문예 분야의 고급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점들이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대로 팔도록 정부가 강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2003년 2월부터 시행되었고 2004년 11월부터는 모든 도서를 종류에 관계없이 정가의 10%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도록 개정되었으며, 간접 할인을 5%까지, 최대 15% 할인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10여 년 전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 도서정가제에 갑작스런 국민적 관심이 모인 가장 큰 이유는 ‘완전도서정가제’로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도서정가제 규제를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신용카드사의 할인, 오픈마켓의 할인 등을 모두 금하기로 하며 지적돼 온 거의 모든 편법할인을 막으려 한다. 또한 현재 출판 유통에서 문제로 꼽히는 기업형 중고서점에 대한 규제를 도서정가제에 포함시켜, 1년 이내 신간은 유통시킬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또한 전자책(e-book, 웹소설, 웹툰 등) 소비가 급격히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