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엔/양은빈 기자] 지난 1월 중순부터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의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방학을 맞이해 해외 여행을 떠나려던 사람들은 여행 직전에 비행기 티켓, 숙소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설날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장소들도 한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초, 중, 고 자녀를 둔 부모는 개학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정리하고, 해결책은 과연 없는 것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정식 명칭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이 증상은 중국 우한 시에서 처음 발병되어서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일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보통 인간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을 일으키고, 병원성이 약하며 사망률이 매우 낮은 특징을 보이지만, 굉장히 변이가 빠르고 다양하다. 바로 이 특징이 지금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은 것이다. 인류가 처음 겪는 바이러스의 변종이라 대처할 방법이 크게 없어 전염력과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많은 언론에서도 밝혀졌듯,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으로는 우한 시장에서 불법으로 유통된 박쥐가 의심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던 살아있는 박쥐와의 접촉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때문에 인류에게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옮겨 왔다. 우한 시가 중국의 대도시를 잇는 교통의 요지이며 인구가 천만이나 되는 도시라 초기에 진압되지 못한 채 전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숙주의 몸에 들어가 최장 2주 정도까지 잠복기를 거친다. 잠복기에는 대체로 전염 능력이 떨어지지만 증식기가 찾아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바이러스가 개체 수를 늘리면서 숙주의 몸에 이상 증세를 가져온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인 발열, 인후통, 무기력이다. 특히 발열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대부분에게서 관찰되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병원성이 높았던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와 메르스는 잠복기에 전염성이 없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기에, 잠복기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감염이 확인된 사람과 접촉한 사람은 '무증상 감염자'이거나 '전염성이 있는 잠복기 환자'일 수 있으며, 접촉이 확실하지 않으나 불안한 경우에는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감염자와 충분한 거리를 둔다면 전염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하며 기침을 소매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건조한 환경에는 바이러스 증식이 유리하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자.
이처럼 많은 이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중들이 흔히 겨울철 농담처럼 말하던 '이불 밖은 위험해'가 실현되고 말았다.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외출을 삼가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만 집 안에서만 생활할 수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감기도 걸리지 않는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소독을 꼼꼼히 하고 기침 매너를 갖추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실시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