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학기, 숙명여자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시행했다. 7월 24일, 숙명여대 학사팀에서 수업 운영 및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2학기 학부 수업 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최근 3년 평균 수강생 수 기준으로 50명 이상 순수 이론 중심의 중대형 강좌는 비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둘째, 이론·실습 병행 또는 실험·실습·실기 강좌와 50명 미만인 이론 강좌는 학과에서 교과목 특성에 맞는 강의형태 (비대면/대면/병행)를 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하고 효과적인 방역을 전제로 한 안정적인 수업 운영 및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함이다. 2학기 수업 운영 원칙에 이어 성적평가 방법이 제시됐다. 지난 1학기엔 절대평가 방식으로 교수님의 재량껏 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은 채 성적이 산출됐다. 하지만 이번 2학기는 한시적으로 상대평가 특별기준(A 50% 이내, B~F제한없음)을 적용하기로 했다. 절대평가 대상 과목군(PBL, 프로젝트 등)을 설정해 2020-2학기 시범운영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친 과목은 절대평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교과목 특성상 등급평가가 불가능하거나 P/F 평가 필요 과목은 사전 신청 및 승인을 거쳐 평
숙명여자대학교가 올해 6월 이루어지는 20대 총장 선거부터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달 23일 열린 숙명여자대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며, 이를 통해 교원 100% 비율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총장 선출제도와 달리 재학생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총장 선출제도의 변화는 수년간 학생들 사이에서 커져왔던 총장 직선제에 대한 목소리의 결실로 여겨진다. 실제로 지난 해 5월 23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 주최로 '학생 참여 총장직선제를 위한 파동'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체 학생 총회가 개최된 전적이 있다. 이 날 전체 학생 총회에 참여한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은 총 2900여 명으로, 총회 성사를 위한 최소 인원인 1010명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총장 직선제 요구에 대한 학교 측의 반응은 소극적이었으며, 이에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이 노숙농성을 감행하는 등 지속적인 방안 요구를 촉구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총장 직선제 실현에 대한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의 반응은 누구보다도 뜨겁다. 지난 해 전체 학생 총회에 참여한 한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은, "그토록 바
[캠퍼스엔 = 신현수 기자] 4월 2일, 숙명여자대학교 학사팀에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등교일 연기 및 온라인 강의기간 추가 연장 안내이다. 숙명여자대학교 학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해외 입국 감염자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원래 예정돼있던 4월 13일(월), 학생들의 등교가 어렵다고 판단해 등교일 연기 및 온라인 강의기간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고 한다. 학사팀은 현재 등교일 및 온라인 강의 추가 연장기간과 사후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연장기간은 정해지는대로 학교 홈페이지에 4월 6일(예정) 공지한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미뤄졌던 개강일은 또 연장됐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 학내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를 듣게 해달라", "실습과 실기 과목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달라", "등록금 일부를 반환해달라", "추가 수강 정정기간과 수강학점을 늘려달라", "온라인 시험은 하지 말아달라" 등의 의견이었다. 다만 강의 방식에 대한 의견은 "녹화된 강의를 듣고 싶다"와 "실시간 화상강의를 듣고싶다"로 나뉘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초·중·고 등교일과 각 대학교들의 개강일은 계속 미뤄지
[캠퍼스엔 = 신현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일주일간 진행된 모금에는 총 233명의 교원 및 직원이 참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500만원이 모였다. 앞서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일동은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코로나19 기부 모금을 실시했다. 총 3,019명이 참여했고 78,380,172원의 금액이 모였다. 따라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인 희망브리지에는 2838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숙명여대 학생들의 기부에 영감 받은 교직원들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간 모인 성금 1,500만원은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전달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런 재난과 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개인과 단체, 기업들 모두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희망브리지에 모인 성금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캠퍼스엔/신현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일본인 교환학생인 히카루(ひかる)에게 하나의 메일이 날아왔다. 메일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중요 · 요 확인] 한국 유학중인 분께 : 긴급 귀국 요청 현재 한국에 유학중인 여러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한국 전역에 대한 외무성의 위기 수준을 끌어 올려 서울 관해서도 레벨 2로 인상되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으로서 여러분에게 긴급 귀국을 요청 드립니다. 또한, 비행에 관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비행을 확보하고 일본에 귀국 해 주셨으면 필수 유학 분들도 교환 학생 분들도 각자 시급 티켓을 확보하여 귀국을 부탁드립니다. [중요] 오늘 안에 일본에 귀국 항공편의 비행 티켓을 준비하고 귀국 항공편이 결정되면 국제학과의 학생은 dis-seoul@swu.ac.jp까지 다른 학생은 ciestaff@swu.ac.jp까지 항공편 세부 사항을 반드시 보내주십시오. 또한, 만일 티켓을 구할 수없는 경우도 오늘 (6 일) 17:00까지 위 이메일 주소로 상황을 연락하십시오. 3 월
[캠퍼스엔/한유진 기자] 지난 3월 4일,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사이에서 이루어진 코로나 19 피해 기부 모금을 통한 모금액이 7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본격적으로 모금을 시작한지 단 6일만에 이루어진 쾌거이다. 이러한 단체 모금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제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코로나 19의 심각한 전염성으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이 심해지는 현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다. 처음 모금액 달성 목표 금액은 1000만원으로, 2월 28일에서 3월 5일 자정까지 후원을 받아 대구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숙명여자대학교 학생 하나하나의 도움을 통해 후원 계좌를 공개한지 7시간 만에 모금액은 2000만원의 금액을 달성했다.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들 뿐 아니라 졸업생들까지 모금운동에 동참하여 모금액은 빠른 속도로 누적됐다. 재학생들은 '에브리타임' 어플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SNS를 이용하여 '#숙명여대코로나19기부' 등의 해쉬태그를 통해 이 소식을 홍보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모금을 시작한지 3일만에 모금액은 50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럼에
[캠퍼스엔/신현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는 26일, 학생들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개강 추가 연기 및 온라인 수업 운영 공고'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지난 10일, 학사팀에서는 개강일이 3월 2일에서 1주 연기된 3월 9일이며 종강일은 변동이 없다 했다. 하지만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강일은 다음달 9일에서 16일로 일주일 추가 연기됐고 종강일 또한 6월 20일에서 6월 27일로 변경됐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는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강 추가 연기 외에 학생처 학생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치활동 금지를 요청했고, 중앙도서관은 축소·제한 운영을 공지했다. 모든 자료실 단축운영 및 대출 반납만 가능하고 모든 열람실을 휴실한다는 내용이다. 2월 27일부터는 교내 출입문 일부가 통제된다. 제1캠퍼스 정문, 명재관 방향 철문(단, 2/29~3/24 폐쇄), 제2창학캠퍼스 정문과 사회교육관 출입문만 개방하고 지혜문(서문), 진리관(효창공원방향) 철문, 도서관 후문, 한국음식연구교육원 출입문 등은 폐쇄된다. 학생들에게 따끈한 소식을 전하는 숙명여자대학교 학보사 숙대신보 또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
[캠퍼스엔/한유진 기자] 지난 26일, 숙명여자대학교는 숙명여자대학교 공식 사이트에 코로나 19로 인한 추가적인 개강 연기 소식을 알렸다. 이는 지난 5일 1차적으로 1학기 개강을 3월 9일로 연기한 이후 두 번째 개강 연기이며, 변경된 개강일은 3월 16일이다. 또한 개강 후 2주 간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어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는 날짜는 3월 30일이다. 이처럼 개강이 미뤄짐에 따라 종강일과 여름 계절학기 개강일 또한 원래의 날짜보다 1주일이 미뤄졌다.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 19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단대의 날, 신입생 OT, 입학식 등을 순차적으로 취소해 온 이전의 행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실 2월 중순부터 도서관 이용 시간과 기숙사 입사일까지 연기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개강 연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코로나 19 경보가 심각 단계에 이른 것을 감안하는 동시에 이러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강 후 사이버 강의 2주 대체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자대학교 52대 총학생회 '모두'의 교육자치국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인 SnoWe에 "개강 연기로 인한 학우들
- 언론까지 뜨겁게 달궜던 트랜스젠더의 '여대 합격' [캠퍼스엔/신현수 기자] 최근 남성으로 입대해 성전환 수술(男→女)을 한 뒤 여군 복무를 희망했던 변희수(22) 육군하사에대해 육군이 강제 전역을 결정하면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문제가 이슈화 됐다. 여지껏 없었던 갑작스런 상황에 이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올해 1월 30일, 뉴시스 단독 취재 결과 성전환 수술(男→女)을 받은 트랜스젠더 A(22)씨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 올해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에 최종 합격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법원에서 성별정정 신청이 허가돼 주민등록번호 앞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었으며 주민등록번호상 '여성'이기 때문에 여대에 지원 가능했다. 또한 학교 규정상 성전환자의 지원이나 입학을 따로 제한하고 있지 않기에 지원하는데 있어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됐고 공론화됐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많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샤워실, 기숙사, 화장실 등 같이 써야하는 공간에서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