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엔/김고은 기자] 지난 2017년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 의사를 밝히며 반세계화에 대해 찬반 여론이 열띤 논쟁을 일으켰다. 이후로 계속되는 세계화와 반세계화의 대립 속에서 찬성파와 반대파의 주장과 근거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반세계화의 흐름…
21세기에 급속적인 산업화의 발전으로 세계 경제사에는 세계화에 반대되는 반세계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세계화는 세계 여러 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교류가 많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영국의 EU 탈퇴 선언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반세계화의 주장이 세계에 강력히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오바마 대통령 집권 당시 체결되었던 '파리 기후협약'에서 "협약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 납세자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는 탈퇴 이유를 트위터에 게시하며 국가 간의 협력에서 반세계화적인 특성을 드러냈다.
세계화 VS 반세계화의 충돌
상호의존적이고 좀 더 통합된 세계 경제로 각국의 이익을 추구하던 세계화의 의미는 "무역과 해외투자가 증가하면 재화와 용역의 가격이 하락하고 경제성장이 활성화되며 소비자 소득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충출될 것"이라는 세계화 찬성파와 "자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환경을 파괴하며 미디어와 다국적기업에 의한 문화적 제국주의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주장하는 세계화 반대파의 대립 양상을 나타냈다.
세계화를 찬성하는 자들의 주장을 살펴보자.
이들은 국가 간의 상호이익을 도모함으로써 세계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국가 간의 협력으로 인해 무관세를 통해 소비자들은 비교적 싼 값에 물건을 구매 할 수 있고 생산자 또한 폭넓은 세계 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익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한편 평화 의식으로 인해 국가 간 전쟁이나 환경, 인권 등 많은 부분을 글로벌 시민의식을 고취했기 때문이다.
세계화를 반대하는 자들의 주장을 살펴보자.
세계화의 기준을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 즉, 후진국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특성은 경제적으로 압박의 수단이 되어 결론적으로 국제적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빈곤 문제, 불평등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사회, 문화적 특히 종교적인 측면에서 후진국이 감수해야 할 부담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이처럼 21세기를 맞아 등장한 반세계화라는 이슈가 세계 전반에서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자국을 이익을 위해 등의 많은 주장으로 인한 대립이 현재까지도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벗어난 대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하루빨리 세계의 충돌이 해결되기를 바란다.